2018 학술연구과제 발표
한국인 성인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 대상 골격성 부정교합의 유형별 빈도분포 및 Craniofacial Phenotype의 특성화 연구
김수정
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
의학적 진단 및 치료의 주도 하에서 치과의사의 보조적 역할이 필요한 정도로 알려져 온 코골이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(obstructive sleep apnea, OSA)은 개인적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사회적 고비용 소실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최근 큰 공중보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. 치과 의사의 역할에 대한 수면 전문의 및 환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Dental sleep medicine의 위상 제고가 일어나고 있다. 악안면 골격 패턴의 해부학적 요인이 OSA의 4대 원인요소 중 하나로서 영향을 미치며, 이러한 Craniofacial phenotype의 OSA 환자는 악안면 골격구조 개선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, 골격성 기여요인의 유형별 유병율, 빈도분포, OSA 심도 및 증상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. 특히, OSA그리고 악안면 골격 유형은 인종, 성별, 연령 등의 역학적 개체요인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환경요인의 영향 분석이 요구된다. 이에, 본 연구는 한국인 성인 OSA 환자를 대상으로 (1)골격성 부정교합의 유형별 빈도 분포의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고, (2) Craniofacial phenotype의 식별 및 특성화를 위한 클러스터 분석을 시행함으로써, (3) OSA 환자 진료에 악안면 골격구조 개선 교정치료의 적용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.
총 12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골격성 I/ II/ III급, 장안모/ 중안모/ 단안모 패턴, 그리고 양악 후퇴증, 양악 전돌증, 개방교합의 특징적 부정 교합 유형의 빈도 분포를 성별, 연령별로 조사하였고, 이 중 421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측모 두부규격방사선 계측치, 무호흡-저호흡 지수, 비만도, 졸림 증상 척도를 주요인으로 클러스터 분석을 시행하였다. 결과, 3개의 특징적 클러스터를 얻었으며, 그 중 Craniofacial phenotype을 식별해 내고 다양한 변수들로 특성화 할 수 있었다.
이 연구는 교정의사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OSA 환자 군의 선별 및 치료 방법 결정에 임상적 지침을 제공함으로써, 기능교합, 미소뿐 아니라 호흡과 수면 개선으로까지 교정의사의 진료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